천안시 성정동 5단지근처
옛날통닭 통닭싸롱
하림 국내산 100% 생닭
영업시간
오후 3시 ~ 11시 30분
옛날통닭
1마리 7,000원
2마리 13,000원
(치킨무, 양념소스는 별도 구매)
닭똥집튀김 8,000원
양념통닭 10,000원
치킨무 500원
각종 양념소스 500원
(머스타드, 칠리, 스파이스, 딥치킨, 겨자, 멕시칸)
배달안됨
전화주문하면 더 빨리 픽업가능
☎ 041-578-7079
우리 동네에 있는 치킨집으로 소자본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가게이다. 통닭 사이즈는 6호(?)정도 되어 작은편이지만 하림표 100% 국내산 생닭을 사용해서 안심하고 먹을수가 있다. 가성비로 따지면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치킨을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한 마리로는 조금 부족한듯 싶고 두 마리를 먹자니 조금 양이 많은듯하다. 나는 보통 두마리를 시켜 먹을수 있을때까지 먹고 남은 양은 다음날 전자렌즈에 1분 정도 돌려서 먹는다. ^.,^;;
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공복 상태로 식욕 왕성한 성인남자라면 두 마리는 거뜬히 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몇번 완투닭을 한적이 있지만 솔직히 무리를 해서 억지로 먹은적 더 많다. 항상 애매하게 남아서.. ㅎㅎㅎㅎ;;;;
맛에 있어 특별한 것은 없지만 요즘처럼 코로나19로 가계 경제가 어려울때는 가성비 좋은 먹거리를 찾는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내가 이곳을 처음 알게된것은 아버지께서 이집 통닭을 워낙 좋아하셔서 가끔 사다드리면서 부터였는데 요즘은 역전이 되어 내가 더 이곳을 더 찾는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조금 더 비싸지만 닭사이즈가 큰 다른 옛날통닭집을 찾으셔서 이제 이곳 통닭은 잘 안드신다..ㅋㅋ;;
예전에 내가 어렸던 80년대만 하더라도 아버지 월급날에 먹었던 특별음식이라고 해봤자 보통 중화요리, 페리카나 양념통닭, 시장통 통닭 한마리가 거의 전부였는데 이제는 먹을것으로 넘쳐나는 세상이 되어버렸고 배달음식 중 가장 서민적이고 대중성이 높았던 치킨마저 브랜드도 종류도 너무 많아져 더이상 서민음식(배달)이라 하기에도 애매해졌다. 우리나라의 현 국민소득 대비로 따지면 그리 비싼 것편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그렇게 느껴지는건 왜인지 잘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10년이상 요리사 였던(?) 이유가 클 것일테지..ㅋㅋ 나도모르게 원가 등을 따지다 보니.. ㅋㅋ;;;;
가끔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와 술한잔 할때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포장을 해와서 집에 먹는다. 배달이 안되는게 아쉽지만 집에서 느긋하게 걸어도 10분 정도밖에 걸리지을 않으니 쉬엄쉬엄 운동삼아 오기에 충분한 거리이다. 집에서 전화주문하고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면 방금 튀겨나온 따끈하고 바삭한 통닭을 맛있게 먹을수가 있지만 애벌로 한번 튀겨 놓고 주문을 받으면 2차로 한번 더 튀기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남기지 않고 다 먹는것이 좋다.
때깔도 좋은 옛날통닭 두 마리!!
예전에는 두툼한 반죽의 튀김 옷을 입은 치킨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얇게 입힌것이 닭 본연의 맛을 더 느끼게 해주는것 같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요즘은 가정용 요리 가전제품도 잘 나와서 귀차니즘만 없다면 동네 마트에서 생닭을 사와 에어플라이기를 이용하면 초간단 치킨요리를 맛볼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이라도 앞으로도 쭉~ 먹겠싸옵니다요~ ^0^ (사실 에어플라이기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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