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방문했을 때..
중앙시장에서 가성비 선지국밥으로 유명한 '가마솥 선지국밥' 언제부터 가격이 4,000원으로 올랐는지는 몰라도 3,000원 일 때부터 먹기 시작했고 4,000원 일 때 가장 많이 먹은 것 같다. 참고로 나는 100% 포장을 해 와서 집에서 먹는데 사실 내가 단골 이다기 보다 아버지가 워낙 좋아하셔서 아버지 덕에 자주 먹을 기회가 많았다.
올해는 최근 무더웠던 7, 8월 여름부터 9월까지 자주 먹었는데 오늘 가보니 언제 올랐는지 5,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 집만은 가격이 안 오를 줄 알았건만 역시 고물가 시대에 결국 올라 버렸다. ^.,^;; 3,000원 일 때부터 먹었으니 솔직히 5,000원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지만 왠지 비싸졌다는 느낌을 받는 건 설명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오늘은 사실 선지국밥 포장하러 온건 아니었고 중앙시장의 다이소가 집 근처 다이소보다 크고 좀 다양해서 우리 집 반려견 옷을 구매하기 위해 찾았고 다녀오면서 선지국밥을 포장할까 하다가 가격이 인상된 것에 살짝 놀라(?) 망설여지더니 끝내는 포장을 하지 않았다. ㅋㅋㅋㅋ;;;;
최근 몇 개월간 일을 하지 않아서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망설여 졌던것인데 그냥 포장할걸 하는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일부러 중앙시장까지 왔는데..ㅎㅎ;;;
여러 사정에 의해 지금은 거의 집에서 해 먹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는 어머니께서 내장탕이나 선지국을 진짜 많이 해주셨다. 내가 초등학교 때 중앙시장 바로 옆에서 살았던 이유가 가장 크지만 역시 아버지께서 워낙 좋아하시니 당시에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신선한 선지를 중앙시장에서 바로 구입해서 선지국을 해드렸다. 생각해 보면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어렵게 살긴 했지만 추억이 많은 시절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이유로 밖에서 선지국밥을 사 먹을 일이 거의 없었고 중학교 이후로 선지국을 집에서 먹는 경우가 거의 없었지만 아쉽지 않았던 건 아마도 선지국을 미치도록 좋아할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가마솥 선지국밥'에서 사 먹었던 선지국밥이 전부이긴 했지만 가성비가 엄청나게 좋으니 가끔 포장해서 집에서 먹으면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푸짐한 양이라 언제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비록 이제 5,000원으로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나 가격이나 양이나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으니 가끔이라도 포장해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엔 망설이지 말고 포장합니다! ^^ 집에서 먹다보니 정작 선지국밥 사진은 못찍었네 그려~~ ㅎㅎ
천안시 사직동
중앙시장 선지국밥 맛집
'가마솥 선지국밥'
행정안전부 선정
착한가격업소
2018.7.26 생생정보 624회
2020.2.28 생방송 아침이좋다 962회
2021.12.23 6시내고향 7433회
방송에 소개됨
메뉴
선지국밥 5,000원
잔치국수 5,000원
계절메뉴
열무냉면 5,000원
열무국수 5,000원
영업시간
오전 6시 ~ 오후 7시
(라스트 오더 오후 6시 30분)
☎ 041-574-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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