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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초밥 뷔페 스시 메이진 강남점

by 레드제임스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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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1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스시 메이진

평일 런치 19,900원

평일 디너 24,900원

주말 및 공휴일 25,900원

8세 ~ 13세 15,900원

37개월 ~ 7세 7,900원

 

이용시간 90분

런치 시간은 오후 5시까지

 

단체석, 주차, 예약

 

지난 수요일 서울에 볼일이 있어 상경하게 되었는데 온 김에 점심이라도 맛있게 먹자고 '스시 메이진'에 찾아가기로 계획하였다. 워낙 내가 초밥 뷔페를 좋아해서 이곳을 선택했는데 사실 차후의 일정만 없었으면 굳이 강남점까지 올 일은 없었으나 다음 일정이 강남하고 멀지 않았던 곳이라 오게 되었다.

 

'스시 메이진'은 몇 년 전 가산 현대아울렛점이 있을 때 한두 번 가봤었고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정말 가성비 좋은 초밥 뷔페점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폐업을 하여 운영을 하지 않은지 꽤나 되었다. 정말 초밥의 퀄리티, 다양한 음식들, 위생 등등이 다 좋았어서 또 가보고 싶었는데 말야.. 

 

암튼 여러 이유로 굳이 강남점까지 오게 되었는데 너무 기대를 하고 와서 그런지 레스토랑 입구에서부터 실망이었다. 내가 가본 초밥 뷔페점들 가운데 가장 허름하고 볼품없었다고 해야 할까?! 촌놈이 그런 걸 따질 이유는 없었지만 서울이란 대한민국 수도의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의 음식점이란 뭔가 다를 줄 알았던 참 촌스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

 

사실 처음에 이곳이 운영을 하고 있는지가 의구심이 들었다. 그만큼 뭔가 뷔페점 다운 어수선한 맛이 전혀 없었다. 아무리 점심 타임 끝자락에 갔다고는 하지만 초밥 뷔페점 중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곳도 처음이라 더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돌아서려는 순간 휙 둘러보니 운영은 하고 있는 중이었다. 혹시나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가 해서 둘러봤는데 아니었다.

 

들어서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자리 앉으니 뭔가 어색한 내부 구조가 조금 신기하면서 좀 그랬다. 그건 가게마다 다 구조가 다르니 그렇다 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분위기가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자세히 설명할 수 있지만 그냥 여기까지만) 그래도 실제 레스토랑의 내부는 큰 편! 

 

문제는 음식들인데.. 아무래도 오픈(개업)한 지 꽤나 된듯한 가게 분위기 때문에도 그렇고(실제 최소 5년은 넘었음) 뷔페의 운영 방식상 점심시간의 끝이라 손님이 없어서 음식을 많이 내놓지 않고 장시간 노출된다는 걸 다 알고 감안해도 솔직히 음식의 퀄리티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다. 게다가 초밥 만드는 요리사가 다 아주머니였다는 것.(이날만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보통 뷔페에서 한식 파트 쪽에서 아주머니 직원분들이 계시지만 초밥 뷔페점에서 아주머니 있는 것도 처음 봤다. 그래서 느낌은 거의 국밥집 같은.. 내가 고정관념이 너무 심한가 하는 생각으로 십분 이해해보기로 하고 초밥, 각가지 음식을 둘러봤는데 그럼에도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결정적으로 거의 마지막에 먹은 막 나온 봉골레 파스타는 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거의 맹물 수준이었는데 황당한 것은 바지락에는 간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 그래서 다른 음식이랑 섞어 먹어다는.. 허허.. ;; 그냥 진짜 후하게 점수를 줘도 그냥저냥 평타 수준?! 평일 런치 19,900원을 지불하기에는 솔직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뭐 다시는 강남까지 와서 밥 먹을 일이 있겠냐 마는 그래도 아쉽긴 아쉬웠다. 정말 일정만 아니었으면 다른 프랜차이즈 초밥 뷔페에 가려고 했건만..

 

뷔페 갈 때 한 가지 팁은 이왕 가시려거든 점심, 저녁 시간 시작할 때나 가능하다면 오픈 시간에 딱 맞춰 가는 게 뷔페에서 성공적으로 식사를 하는 방법 중에 하나 일 것이다. 다들 성공적인 뷔페 식사를 하시길 바라며.. 나는 이 아쉬움 달래려 이번 주말에 우리 지역 내 '쿠우쿠우'나 가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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